2014년 7월 15일 화요일

카르페 디엠(Carpe diem)



신들이 그대, 혹은 나에게 무슨 운명을 줄 것인지 알려고 하지 말게나,
(왜냐하면 그건 금지된 일이기에)
레우코노에여, 혹은 바빌로니아 숫자놀음도 하지 말게나.

미래가 무엇이든간에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을 견디는 것이 훨씬 훌륭한 것이라네
유피테르 신께서 너에게 더 많은 겨울을 나게 해주시거나, 
혹은 이것이 일생의 마지막 겨울이거나.

지금 이 순간에도 티레니아 바다의 파도는 맞은 편의 바위를 점점 닳아 없애고 있다네.
(친구여,) 현명하게 살게나, 포도주를 줄이고 
먼 미래의 욕심을 가까운 내일의 희망으로 바꾸게나

지금 우리가 말하는 동안에도, 질투하는 시간은 이미 흘러갔을 것이라네

오늘을 즐기게, 미래에 최소한의 기대를 걸면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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